"순천만 공작 아가씨 새신랑 만났어요"

이실근

sk0874@hanmail.net | 2015-03-02 12:57:47

[로컬세계 이실근 기자]순천만 정원에서 그동안 혼자 있던 암컷 공작이 올해 새로운 짝을 만났다.

그동안 암컷 공작은 순천시 야생동물센터에서 보호 관리하다 지난해 8월 순천만 정원에 기증돼 홀로 생활해왔다.

암컷 공작의 새로운 짝이 되는 수컷 공작은 ‘오영기’ 전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몇 년간 자택에서 기르던 공작으로 오 전 회장이 순천만 정원에 방문했다가 외롭게 지내고 있던 암컷 공작을 보고 집에 있는 수컷 공작과 함께 지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서로 낯선 듯 있지만 사랑하기 좋은 봄에 만난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정원에는 육지거북이 2마리, 물범 2마리 등을 포함해 29종 156여마리의 동물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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