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역사 방풍문’ 한파에 진가 발휘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7-02-02 13:02:32

▲대전도시철도공사 용문역에 설치된 방풍문.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도시철도 역사는 지하에 건설돼 겨울철만 되면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추위로 불편을 겪었으나 모든 역사에 방풍문을 설치한 후에는 보온 효과로 인해 이용만족도가 높아졌다.


대전도시철도공사의 방풍문은 2011년 판암역에 시범 설치한 후 난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밖의 온도와 대합실의 온도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등 보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 역사에 확대 설치했으며 여름철에는 폭염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 폭염 피해 대피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공사는 방풍문 설치로 역사 공기 흐름이 차단돼 공기질이 나빠질 것에 대비해 공기질 측정값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설비가 가동하는 지능형환기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작년 10월 공기질 측정 전문기관에 의뢰해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55㎍/㎥으로 법적기준치(150㎍/㎥)의 37% 수준 등 9개 측정 항목 모두 기준치 이하로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기 사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시는 고객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면서도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쾌적한 역사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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