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국민의힘) 변호사, 부산 금정구서 북콘서트 성황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4-01-09 13:01:09
부산 금정구 ‘4.10 총선’ 출마 행보 본격화’
월강스님 등 연인원 1000여명 참석
원희룡 전 장관 영상축사 “원칙 지키며 용감하게 나아가라” 격려
▲ 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금정구 출마 예정인 김현성(국민의힘) 변호사가 지난 6일 금정구 소재 대동대 평생교육원에서 저서 ‘철인정치, 왜 지금 철인정치인가?’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전상후 기자] 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금정구 출마 예정인 김현성(국민의힘) 변호사가 지난 6일 금정구 소재 대동대 평생교육원에서 저서 ‘철인정치, 왜 지금 철인정치인가?’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국가원로회 공동대표인 김석조 전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조금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부산협의회 회장,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금어사 월강스님 등 연인원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경태 국회의원이 축하 영상을, 백종헌·김미애 국회의원과 유재중 전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왔고, 조금세 회장, 월강스님 등이 축사를 했다.
원 전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김현성 변호사는 이번 저서를 통해 과도한 사익 추구 행태로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가치가 흔들리기도 하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플라톤의 정치 이상에 대해 재조명했다”며 “공동체 발전을 위해 공공선을 고민하는 김현성 변호사는 원칙을 지키며 용감하게 나아가라”라고 격려했다.
▲ 지난 6일 부산 금정구 소재 대동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김현성(국민의힘) 변호사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주민들이 메로를 하며 집중하고 있다. |
축사에 나선 조금세 회장은 “김현성 변호사는 예의 바르고, 박학다식하고, 추진력이 강하고 감정조절과 수양이 잘된 사람인데다 집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김현성 변호사는 큰절로 참석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 후, 책 제목 중 ‘철인정치’의 철인이 ‘아이언맨’이냐고 묻는 분들도 있었다고 운을 떼며 본격적인 북 토크에 들어갔다.
북 토크는 저자인 김 변호사가 집필 동기와 책의 내용을 소개한 후 청중들의 즉석 질의에 즉석 응답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김 변호사는 “대한민국이 건국 80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 사회 전체가 위태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람들이 사익만을 과도하게 추구하기 때문인데 과거 그리스 플라톤이 살았던 아테네 직접 민주정 시대와 유사하다”고 전제한 후 “당시의 중우정치,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플라톤이 했던 고민을 다시 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집필 동기를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처음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너무 샤이(shy)하여 입학 후 3일간 출석 호명에 대답도 못한 이야기부터 아버지가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사건 등 부산 금정구(당시 동래구)에서의 초·중·고 학창 시절 이야기(제1장),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미8군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이야기(제2장), 변호사로서 활동한 이야기(제3장), 통합과 화합을 추진하던 한기총 대표 시절 이야기(제4장),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을 비롯하여 종교지도자들 이야기(제5장), 그리고 철인정치와 시에 관한 이야기(제6장과 제7장)를 중심으로 책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 김현성(국민의힘) 변호사가 자신의 저서 ‘철인정치, 왜 지금 철인정치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어진 즉석 질의응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 왜 정치학을 전공하게 되었는지?
A :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아버지가 강제 해직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아버지의 억울함과 울분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남몰래 피눈물을 흘릴 수 있고, 정치가 바로 서야 국민이 평안하다’고 생각하며 정치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것이 정치학도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Q : 정치학도에서 왜 법률가가 되었는지?, 둘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A : 21세기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하고 적성에 맞는 법률전문가인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법은 사법부 영역, 정치는 입법부 영역으로 구분되는 것 같지만 둘은 접근방법이 다를 뿐이지 모두 법을 다루는 영역이다. 예컨대 방향 조절이 안 되는 괴물 탱크가 이리저리 마구 사람들을 치고 다니는 상황을 가정할 때, 괴물 탱크에 깔린 사람들을 구출하는 일이 사법이라면 괴물 탱크를 정지시키는 일이 입법에 해당한다. 악법을 괴물 탱크에 비유할 수 있고 사법은 악법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만, 입법은 악법을 만들거나 없앨 수도 있다.
Q : 책 곳곳에 서예 작품이 들어 있는데 직접 쓴 글씨인지? 시도 직접 지은 시인지?
A : 틈틈이 붓글씨를 쓰고 있는데 이 책에 직접 쓴 붓글씨 3편을 수록했다. 안중근의 어록인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 이익을 보거든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사무사(思無邪) :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 그리고 노자의 도덕경 제1장 전문인데, 도덕경 제1장 전문은 전지에 직접 쓴 붓글씨로 지난 9월 전시회에 출품한 것이다. 그리고 시인으로 등단할 때 응모한 시 5편을 포함하여 총 8편의 시를 책에 실었는데 모두 자작시이다.
북콘서트에 직접 참여한 참석자들은 김현성 변호사의 살아온 인생역정과 우리 사회와 정치에 대한 고민과 비전을 잘 알게 되었다며 김 변호사의 책과 토크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현성 변호사는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자신의 고향인 부산 금정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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