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4대 추가… 재활용 참여 확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2-02 14:37:02
1병당 포인트 적립해 자발적 분리배출 유도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자원순환은 제도보다 참여가 중요하다. 대구 수성구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무인회수기 확대로 주민 참여형 재활용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구는 투명페트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4대를 추가 설치하고 2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수성구는 현재 범어2동 행정복지센터 등 7곳에서 무인회수기를 운영 중이며, 주민 만족도가 높아 올해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신규 설치 장소는 수성1가동 제1경로당과 상동 함장종합사회복지관, 파동 행정복지센터, 범물2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회수기는 인공지능 기반 자판기 형태로, 뚜껑과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이용자는 수퍼빈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화면을 터치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투입구가 열리면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인공지능 자원순환 장치가 자동으로 투입 물품을 인식해 분류·압착 과정을 거쳐 수거한다.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1인당 하루 최대 5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누적 포인트가 2천 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추가 설치로 수성구 전역에서 총 11대의 무인회수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무인회수기를 적극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활용 정책의 관건은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람을 더하는 데 있다. 포인트 적립과 AI 자동 인식 기능을 결합한 무인회수기는 생활 속 실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장치다. 다만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기기 관리와 접근성 점검, 포인트 환전의 편의성까지 함께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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