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전기차 화재 대응 위해 관내 31개소에 질식소화포 설치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7-18 14:10:32

특별교부세 2억 원 확보…구민 안전 위한 초기 대응 장비 확충 대구 남구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한 질식소화포 설치. 남구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남구는 전기차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구청 본청을 비롯한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등 관내 주요 시설 31개소에 질식소화포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관련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재산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남구는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장비 구축에 나선 것이다.

남구청은 이를 위해 2024년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7월 관내 31개소에 질식소화포 설치를 완료했다.

질식소화포는 차량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및 열기를 차단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초기 진화와 연소 확대 방지에 효과적인 장비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일반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장시간 소요되는 특성이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주차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질식소화포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화재에 대비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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