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TU 전권회의’ 벡스코 행사장 에볼라 발생 대응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4-10-18 13:16:41

에볼라 발병 3개국,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불참통보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지난 16일 ‘2014 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에볼라 발생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질병관리본부, 소방안전본부, 검역소 등 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가해 환자 발생에 따른 격리, 방역 등 전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스페인의 에볼라 발생 시 초기대응과정을 거울삼아 현장에서 발열감시기 작동, 보호복 착용, 방역을 모두 실시했다.


특히 현장 대처 능력에 중점을 두어 방역에 사용한 소독액 등 모든 물품을 실제와 동일하게 훈련했다.


17일 현재 ITU 전권회의 참가자 중 관리대상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없으며 관리대상국가에서도 현재 에볼라 전파의 심각성을 고려해 참가여부에 대한 검토를 신중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고 미래창조과학부는 밝혔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2014 ITU 전권회의’는 전세계 190여 개국 3,0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는 UN 산하 ICT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