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장벽없는 장애인 평생학습 작품전시회' 개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0-11-10 15:30:31

포용과 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한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남구청은 지난 9일 남구청 민원실에서조재구 남구청장, 유정선 보경‧대명주간보호센터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벽없는 장애인 평생학습 작품전시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지난 5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학습을 통한 포용과 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을 추진함에 따른 성과물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는 평생교육법 제5조 개정에 따른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책무성이 강화됨에 따라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가 시범사업으로 운영돼 남구도 변화되는 평생학습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구는 5개의 장애인 특수학교와 대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있고, 2019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으로 장애인 분야로 선정되는 등 타 지역보다 장애인 평생학습 추진동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당초 기존 학습동아리 연계를 통한 장애와 비장애인의 통합 학습 실현을 위해 추진됐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배달강좌 형태로 강사를 파견해 성인 장애인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시설 중심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보경‧대명주간보호센터 성인 발달장애인 약 20명이 지난 두 달 동안 평생학습에 참여해 동적인 예술프로그램으로 소근육 등을 사용해 다양한 학습 자극을 주고 작품을 통해 개인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하는 대형 케익과 대형 마스크 제작 등 공동작품을 통해 너와 내가 하나 되는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투박하고 어설프지만 성인 장애인들의 손길 하나하나가 닿은 작품전시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남구청 민원실에서 전시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평생학습 기회 제공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