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우리 정치가 잘되려면 지역구를 발로 뛰어야 하는데, 지역구를 발로 뛰는 정치인은 없는가?

마나미 기자

| 2024-01-06 13:19:58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난세에도 나라를 위한 영웅도 있었다. 그런데 민주화의 바람으로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자신들의 출세를 위하여 안위를 위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회다. 그 자리는 국민이 속아서 선출해준 자리다. 이제 베일을 벗기면 진실은 다 밝혀진다.


이제 22회 국회의원 선거가 머지않아 다가온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선거에 출마를 목적으로 자신들의 부끄러움은 간데없고 어설픈 자신의 치적이라고 지역구민들에게 선거 홍보물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아무도 모른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인가? 지역구에는 어려운 현실이 즐비해도 아무런 관심도 없더니 이제 총선이 다가오니 드디어 얼굴을 보이는 의원들의 모습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지방자치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누굴 위한 의원인가? 국회의원들 앞잡이 딸랑이들인가? 지방자치를 위해서 구민과 함께 노력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매번 이런 식으로 우리 정치는 이뤄지고 그렇게 가고 있다. 그러면서 말은 선진 민주정치를 한다고 얘기한다. 과연 그 말이 맞는가? 묻고 싶다. 지켜보는 국민도 답답하다. 그래서 일하지 않는 의원들은 다시 국민의 손으로 퇴출시켜야 한다. 법으로 지정해야 우리 정치가 발전하고 의원들도 자성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일꾼이라고 말한 것은 어디로 갔나요. 선거가 끝나고 당선만 되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국회의원인가? 그렇지 않다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국회가 발로 뛰며 앞장서서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가? 의심이 간다.

우리 국회가 가는 길을 돌이켜 보면 여야가 엉켜서 시끄럽게 싸우기만 하지 실질적으로 서로 협치하여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방식은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자신과 소속 정당의 이익만을 노리는 것이기에 그렇다. 그렇지 않다면 서로 터놓고 대화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인데, 오로지 언성과 고함으로 서로 상대를 질시하고 방해하는 것은 얼마나 무지가 보이는 행동이 아닌가?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며 들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수렴해도 되는 것인데, 상대가 말도 하기 전에 자르고 소리친다. 이것이 민주정치인가? 묻고 싶다.

모든 의견은 서로 생각의 차이에서 나오고 의견이 수렴되면 좋은 안건으로 바뀐다. 그런데 상대를 무시하면서까지 고함치며 하는 행동이 옳은 방식인가? 지켜보는 국민과 청소년들에게는 우리가 무엇을 보여주는가?

이제 우리 국회가 좀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려면 정치인은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우리 역사에 남긴 순국선열과 애국자들의 고귀한 생명을 바친 모습들을 우리는 책으로 보고 배웠다. 그런데 우리 국회는 무엇이 다른가? 시대가 오히려 어려운 시절도 아닌데, 왜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맏은바 일을 못하는가? 그러면서 선거만 돌아오면 자신의 치적을 들어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도 일을 많이 하였는데, 나라는 이 모양 이 꼴인가? 서민들이 살기에는 너무 물가도 오르고 금리가 너무 높아서 결국에는 무엇 하나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시기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이다. 국회의원 의석수를 많이 만들어 주었더니 폭거만 일삼고 나라는 엉망이라면 어떤 국민이 믿고 그 당에 표를 주겠는가?

제발 국회는 정신 차리기 바란다. 이제 모든 다선 의원들은 부끄러운 짓 그만하고 정치판에서 물러나야 한다. 오로지 산더미 같은 쓰레기로 여의도를 채울 생각은 말아야 한다. 새롭고 신선한 인물들이 대거 등원하여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좀더 선진 민주정치를 하여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를 국민 모두는 바란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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