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예견된 홍콩의 미래-공산 독재의 어둔 그늘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9-08-14 13:19:42

성현수 세계일보 조사위원 경북협의회 회장
▲성현수 세계일보 조사위원 경북협의회 회장.

홍콩의 반정부 반중국 시위는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홍콩의 주민들은 지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몸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치하에서 눈부시게 발전해 동양의 진주라 불리던 홍콩. 영국과의 반환협정에 따라 중국에 이양되면서 오늘의 사태는 예견됐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백성은 없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작품 '수용소 군도,가 공산주의의 실상을 잘 그리고 있다. 오로지 공산당과 공산당이 독재로 다스리는 국가가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는 종교도 개인의 자유도 없다.

 

​전 세계의 시선이 홍콩을 염려스럽게 지켜보고 있지만, 시위가 극에 달하면 틀림없이 군대를 투입해 잔혹하게 진압할지도 모른다. 천안문 사태가 그랬고 티베트와 위구르의 경우를 볼 때 그렇다.


외국의 안타까움에 대해서는 국내 문제이니 간섭하지 말라고 한다. 외국인은 마구 짓발고 죽여도 간섭하지 말라니, 인류의 보편적 가치는 공산주의와 멀다.


세계 평화는 공산주의 국가가 지상에 존재하는 한 없다.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우리의 북쪽 체제가 존재하는 한 세상은 불안하다.


그러기에 남북 화해와 협력의 길은 매우 신중하게 찾아가야 한다. 공산 독재자들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영원한 평화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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