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동향 예의주시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할 것”
이서은
| 2015-08-25 11:13:20
“北 위협수준 고려해 우리 군 대비태세, 경계태세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할 계획”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확성기 철거문제는 합의내용에 거론된 바 없어…계속 존재”
▲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오늘(25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국방부는 오늘(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협의가 타결된 것과 관련 “북한이 오늘 낮 12시부로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확성기 철거문제는 합의내용에 거론된 바 없어…계속 존재”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군의 혹시라도 모를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오늘 1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해 방송 시설 철거 여부에 대해 “이번에 합의한 것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것이지 철거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며, “철거문제는 합의내용에 전혀 없으므로 확성기는 계속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에 내려졌던 최고경계태세 유지 상태와 관련해 “오늘 낮 12시까지는 최고경계태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북한도 지금 준전시체제에 맞게 전방에 배치돼 있는 군사력을 되돌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리도 북한의 위협수준을 고려해 우리의 대비태세, 경계태세를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오늘 아침 보도된 북한군 잠수함의 복귀문제에 대해 “복귀 경향은 있으나 북한군 잠수함 문제는 워낙 중대한 만큼 우리 군이 여러 가지 감시 장비를 사용해 계속 관찰하고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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