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사계절 관광도시’ 밑그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8-31 13:35:53

화천·하남·간동·상서·사내권역별 특화 관광자원 개발 추진
꽃밭·트레킹·산림관광에 스포츠 마케팅까지…관광 경쟁력 강화
화천군이 사계절 관광 확대를 위해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북한강 산소길 원시숲길. 화천군청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관광객이 특정 계절에 집중되는 지역 관광의 한계를 넘어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한 화천군의 권역별 관광 개발이 본격화된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달 열린 2027년 예산편성 주민 설명회에서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기존 관광자원을 정비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내용의 사계절 관광 활성화 구상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화천·하남권역에는 약 7만㎡ 규모의 대형 꽃밭을 조성하고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동구래마을, 거례리 수변테마길, 연꽃단지로 이어지는 트레킹·자전거 코스를 정비한다.

간동권역에서는 유촌리 일대 국립자연휴양림 유치를 추진하고 용화산과 오봉산, 죽엽산, 병풍산, 파로호를 잇는 등산로 개발을 검토한다.

상서·사내권역에는 산양리 꽃밭정원을 비롯해 산약초마을~감성테마문학마을~청소년야영장을 연결하는 탐방코스를 조성한다. 방한암 조계종 초대 종정 생가 복원과 최양업 신부 순례길 조성도 추진한다.

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마을

산림을 활용한 관광자원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사내면 광덕리에는 ‘한반도 중심 수목원’, 사창리에는 화목원 조성을 추진해 산림관광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국립자연휴양림 유치를 위해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난달 산림청을 찾아 박은식 산림청장에게 유치 의사를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관광과 함께 스포츠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화천군은 대형 에어돔 구장을 건설하고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파크골프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은 화천군의 중요한 발전동력”이라며 “사계절 화천을 찾는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관광의 다음 과제는 ‘무엇을 더 만들 것인가’보다 기존 자원과 새 콘텐츠를 어떻게 연결해 체류시간을 늘릴 것인가에 있다. 권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이 실제 방문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전략이 중요하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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