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추석 맞아 ‘임진각 평화곤돌라’ 특별행사 운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02 14:42:20

전통놀이 체험부터 탑승 혜택까지… 가족 중심 명절 프로그램 마련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추석 맞이 특별 판촉행사_추석 이벤트 안내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대표 관광시설인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이하 평화곤돌라)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과 특별 판촉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명절맞이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세대 간 소통,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전통놀이 체험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디엠제트(DMZ) 스테이션’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운영된다. 비석치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며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10월 3~9일) 동안에는 특별 탑승 혜택이 제공된다. ▲80세 이상(1945년생까지) 어르신은 신분증 지참 시 곤돌라 무료 탑승이 가능하며,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할 경우 ‘소망 리본’이 증정된다.

‘소망 리본’ 체험은 곤돌라 하차 지점인 임진강 전망대에서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리본에 평화와 화합의 소망을 적어 DMZ 철책에 직접 걸 수 있다. 전쟁의 흔적인 철책이 시민 참여를 통한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DMZ의 역사성과 평화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9월 30일부터는 캠프그리브스가 자율개방됨에 따라, 평화곤돌라와 연계한 통합 이용권도 새롭게 도입된다. 통합권을 이용하면 곤돌라 탑승과 함께 한국전쟁 정전 이후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그리브스 내부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백현 파주디엠지곤돌라 대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명절 프로그램으로 평화곤돌라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는 접경지역 대표 관광시설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임진각 일대를 중심으로 DMZ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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