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잇따른 사망사고…올들어 3명 숨져
이실근
sk0874@hanmail.net | 2016-06-19 13:38:56
[로컬세계 이실근 기자]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지난 한달 사이에 잇따른 사망사고가 발생해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1시 45분께 여수산단 내 A케미칼 2공장 E3705A 열교환기 클리닝 작업 중 하청업체 L사 소속 29살 여모씨가 고압세척기 노즐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22분 사망했다.
이보다 20여일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여수산단 내 다국적 기업 B사에서 작업하던 39살 황모씨가 포스겐 가스에 노출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약 2주 후인 지난 9일 사망했다.
숨진 황 씨 또한 하청업체 소속으로 작업 당시 공장 내 MDI챔버(플랜트 보호건물)에서 마스크를 쓰고 일을 했으나 포스겐 가스에 노출되고 말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30일에는 여수산단 내 계면활성제 제조업체 C사에서 냉각탑 설치작업을 하던 59살 이모씨가 약 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여수산단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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