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이제 밤에도 즐긴다

이태술

sunrise1212@hanmil.net | 2015-03-19 13:40:42

춘향제 최초 야간 길놀이…‘이판·사판·춤판’

▲지난해 열린 춘향제에서 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다. 

[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춘향제 역사상 최초로 야간에도 길놀이가 펼쳐진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전국민과 함께 만드는 춤판 한마당을 위해 ‘사랑을 위한 길놀이 경연’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에 나섰다.

길놀이 경연은 지난해 읍면동 의무참여에서 춤 경연형 자율참여로 패러다임을 전환, 시민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원회는 이 점에 착안해 올해는 야간 길놀이로 확장하고 전국의 수준 높은 춤 단체를 참여시켜 길놀이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표현주제에 있어 전통춘향과 함께 ‘사랑’이라는 매력요소를 추가해 표현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꾀했으며 전문 경연팀과 함께 시민화합형 놀이팀으로 구성, 행사의 완성도와 시민참여의 화합성을 조화롭게 배려했다.


경연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문 경연부분을 구분했으며 조명효과와 축제성이 강한 야간에 춤경연을 펼치고 기술과 장식보다는 열정과 해학적 놀이에 집중, 경계가 없는 대동의 춤판을 벌여 모든 시민이 그동안에 쌓아왔던 문화적 에너지를 표출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남원시 문화도시팀에서 개발한 ‘남원 춤’을 한국무용협회 남원시지부와 함께 초중고에 보급하고 길놀이 하이라이트에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남원 춤’판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길놀이 경연 전국공모는 다음달 13일까지 춘향제 홈페이지 또는 춘향제전위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행사는 5월 23일, 24일 양일간 열린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