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폭염 취약노인 보호 총력…4개 분야 안전관리 체계 가동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8-11 14:35:41

6~9월 중점 관리 기간 지정…맞춤돌봄·스마트돌봄·복지시설·일자리 분야 대응
무더위쉼터 운영·AI 돌봄·응급안전장비 확충 등 현장 중심 보호망 강화
돌봄부터 시설안전까지 폭염대응 총력(경로당 현장점검사진) /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취약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를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4개 분야에 걸친 폭염 대응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분야는 노인맞춤돌봄, 스마트돌봄, 노인복지시설, 노인일자리이며, 각 수행기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점검·대책 수립·정보 전달·응급 대응력 강화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추진 중이다.

노인맞춤돌봄 분야에서는 남원노인복지관, 남원시노인복지관, 지리산노인복지센터 등 3개 수행기관이 3,050명의 돌봄대상자에게 폭염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지원사와 전담관리자가 안부 확인, 행동요령 안내, 냉방용품 지원, 비상연락망 점검을 실시하며, 홍보물 3,000부를 배포해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스마트돌봄 분야에서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1,738가구, 스마트돌봄플러그, AI 안부전화 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노인일자리 안전교육사진

노인복지시설 분야에서는 노인의료·재가복지시설 등 55곳에 대해 소방·전기·가스·위생·감염병 대응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경로당 499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8월 말까지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했으며, 냉방기기 점검과 냉방비 지원도 마쳤다.

노인일자리 분야에서는 참여자 5,264명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한낮 실외작업을 지양하고 휴식시간을 확대했다. 쿨토시, 모자, 선크림 등 안전물품을 지급하고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병행했다.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취약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 보고체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사회 밀착형 보호망을 가동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무더운 여름철 폭염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명과 직결되는 위기”라며 “모든 기관이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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