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496개 스마트 경로당 본격 가동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12-11 14:01:37
비대면 진료·화상 소통 프로그램 강화해 ‘남원형 돌봄 모델’ 구축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가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일상 지원을 담당하는 첨단 디지털 돌봄 공간으로 재편하며 주목받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구축된 496개 스마트 경로당을 기반으로 맞춤형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최경식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읍면동장, 수행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경로당이 지역사회 복지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경로당에서 건강관리, 여가 소통, 안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와 이용 편의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구축된 스마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정기 소통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이동 불편 없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핵심 분야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도 더욱 강화된다. 남원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전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참여 의료기관을 점차 확대해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남원시는 사용자 중심 플랫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스마트 경로당은 지속 가능한 ‘남원형 디지털 돌봄 모델’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플랫폼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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