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로 BRT사업 본격화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3-22 14:00:10
| ▲위치도.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오는 23일부터 해운대로 원동IC에서부터 올림픽교차로까지 3700m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설치공사를 본격화한다.
해당 지역은 동래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통량이 많아 항시 혼잡한 구간으로 유명하다. 지하철 등 대량수송기능을 가진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승용차 이용률이 높고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마저 교통혼잡으로 인해 속도와 정시성이 저하돼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기 때문.
해운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구축되면 버스속도가 약 30%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의 경우도 4%정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돼 교통혼잡도 개선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승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사는 23일부터 센텀삼익APT에서 해운대경찰서 구간을 시작으로 5단계로 나눠 도로중앙에 버스정류장 설치를 시작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차로축소(3차로→2차로) 구간이 발생해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의 부득이한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공사기간을 최소화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시민불편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우회도로 이용을 협조·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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