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전면 등교 수업 맞춰 '청소년 이용시설 합동점검' 전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11-03 15:09:35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은 학교 전면 등교 수업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4주 동안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오락실·노래연습장·학원 등 청소년 이용시설 1만2086곳을 교육청, 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체제로 완화됐지만, 요양병원·장애인시설·학원 등 밀집·밀폐된 공간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전면 등교 수업에 따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오락실·노래연습장·학원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비로 청소년 이용시설 합동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교육청·학교, 구·군청 담당자 등과 점검단을 편성해 청소년들이 PC방 등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인 오후 2시~5시에 합동점검을 실시한다.또 PC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 업주와 이용자인 학생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부산경찰청에서 추진한 PC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마스크 착용 등 이용객의 방역수칙 준수율이 기존 61%에서 80%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번 합동점검 활동 또한 지역사회의 자발적 감염 예방 분위기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정무 부산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면서 "청소년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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