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희 강원도의원, 학생상담 활성화 조례안 상임위 통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0-14 14:06:55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미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상담 활성화 조례안’이 1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원 의원은 “학생상담은 단순한 생활지도가 아니라,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고 행복을 보장하는 교육의 중요한 축”이라며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학생들은 학업 부담, 진로 고민, 또래 관계, 가정 내 갈등, 디지털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우울감, 무기력, 학교 부적응, 따돌림, 자해 충동 등 심리·정서적 위기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상담 기능은 상담실 공간 협소, 전문 인력 부족, 프로그램 미비 등으로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상담 담당자들의 업무 과중과 전문성 개발 부족도 상담의 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조례안은 학생상담 활성화를 위한 시책 수립·시행과 시행계획 마련, 상담실과 상담 담당 인력에 대한 연수 등 지원 강화 방안을 규정하고 있다.
원 의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질 때 진정한 교육 기회가 보장된다”며 “이번 조례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듣고 미래를 지키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상담 활성화 조례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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