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수지, 43.5억 달러 흑자…43개월 연속 흑자행진 “수출·입 모두 감소”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5-09-01 14:07:40

수출 393억 3000만 달러·수입 349억 3000만 달러…전년比 수출 14.7%·수입 18.3% 감소

▲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로컬세계 박민 기자] 8월 무역수지가 43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수출입이 모두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93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7%가 감소했고 수입 역시 34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8.3%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16.6% 감소한 1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0.0% 감소한 1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단가는 유가하락, 공급과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반면, 수출물량은 3.8%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등 유가영향 품목과 선박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홍콩 지역 등은 증가했지만 일본과 EU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자원자재 수입은 감소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다.


원자재는 펄프(15.8%), 아연광(8.9%), 알루미늄스크랩(3.2%) 등은 증가했지만 철광(△50.1%), 원유(△42.4%), 유연탄(△25.4%) 등이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1.3% 감소했다.


자본재는 인쇄회로(△15.0%), 자동차부품(△6.7%) 등이 감소하고 메모리반도체(75.0%), 반도체제조용장비(30.0%) 등은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6% 증가했다.


소비재는 스포츠화(△33.9%), 스피커(△20.8%), 손목시계(△5.9%) 등의 수입이 감소하고 진공청소기(24.9), 스웨터(16.3%)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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