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마늘축제 연계로 지역문화 체험도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 9월 2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사)경북장애인부모회 의성군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군이 지원한 제16회 경상북도장애인부모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북장애인부모회는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 양육과 재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단체로, 매년 장애인과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부모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부 공식행사와 2부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식과 환영사, 유공자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도내 12개 시군 지부가 참여한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의성의 대표축제인 ‘제8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와 연계해 대회 종료 후 참가자 약 500여 명이 축제장을 함께 방문해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 A씨는 “오늘 하루는 근심을 잠시 잊고 아이와 함께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마늘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저렴한 직거래 장터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의 헌신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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