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입장 발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9-29 14:17:05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과 주민자치남구협의회(회장 전동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남구청 구민광장에서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안전하고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한 17개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하여 남구민의 염원을 알렸다.
박재범 구청장은 “작년 12월 구성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믿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10개월간 검증결과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지난 25일 신공항 검증 중 가장 중요한 안전분과 검증위원이 빠진 상태에서 검증위원장의 의도에 따라 수정된 안전분과 보고서가 일방적으로 표결 처리된 것은 남구주민과 나아가 800만 부울경 주민들의 생존권이 무시되고 공정성과 중립성이 결여된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전동표 주민자치위원장은 “안전한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분과 원본보고서를 포함한 검증위원회 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지방이 배제된 무조건적 수도권 중심 행정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입장문을 통해 강조했다.
입장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한 입장문
우리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안전하고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의 건설을 염원해 왔다.
작년 12월 구성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믿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10개월간 검증결과를 기다려 왔다.
그러나 지난 25일,
신공항 검증 중 가장 중요한 안전분과 검증위원이 빠진 상태에서
검증위원장의 의도에 따라 수정된 안전분과 보고서가
일방적으로 표결 처리되었다.
이에, 우리 28만 남구 주민은
공정성과 중립성이 결여된 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를 인정할 수 없으며,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안전한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라”
하나. 안전분과 원본보고서를 포함한 검증위원회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지방이 배제된 무조건적 수도권 중심 행정을 강하게 “규탄한다”
2020. 9. 28.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박재범
부산광역시 주민자치 남구 협의회장 전 동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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