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APEC 정상회의 대비 방사선·위험물 누출 대응훈련 실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0-27 15:18:05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사선사고 및 대량 위험물 누출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특수사고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방사선 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 전문 교수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방사선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 ▲대원 안전 확보 방안 ▲방사선 노출 방지 대책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방사능 테러 등 특수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와 신속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또한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에서는 대량 위험물 누출사고를 대비한 실습훈련이 진행됐다. 대원들은 실제 사고를 가정해 위험물 누출 배관 차단, 흡수 조치, 현장 통제 및 인명 안전 확보 등의 과정을 숙달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내년 열리는 세계육상마스터즈 대회와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대테러 및 특수사고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대구소방의 전문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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