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책임관 집중 교육’부터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하기 교육’까지 동아대 국어문화원과 부산광역시 문화예술과가 공동으로 실시한 ‘부산광역시 국어책임관 및 관련 실무자 대상 직무 연수 교육’ 모습. 동아대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부산광역시 문화예술과와 공동으로 국어책임관 및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직무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어책임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공언어를 현장에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동아대는 전했다.

교육에서는 박주형 특별연구원이 ‘국어책임관, 제도에서 실천으로’를 주제로 국어책임관 제도의 취지와 역할, 제도 운영 방향을 설명했으며, 김민진 특별연구원은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 이후에는 부산시 문화예술과 주관으로 국어책임관 직무 연수가 이어졌다.

교육 과정에서는 공공언어 개선을 통해 연간 평균 약 1,165억 원의 시간 비용과 약 3,375억 원의 공익적 가치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 자료도 함께 제시됐다고 동아대는 설명했다. 이는 공공문서와 행정 안내의 명확성이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대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국어책임관 제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현장 운영이 활성화될 경우,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이 확산돼 시민과 행정 간 소통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선 동아대 국어문화원장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이번 교육은 국어책임관 제도가 현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어책임관과 국어문화원 간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언어 정책과 서비스가 지역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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