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부마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 논의 적극 환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14 15:15:57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에서 싹튼 민주화의 불씨였던 부마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부산시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은 독재의 굴레를 끊어낸 민주주의의 보루”라며 “이곳에서 시작된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렸고 그 정신은 5·18, 6월 항쟁으로 이어져 계엄의 어둠을 몰아낸 빛의 혁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 논의가 이뤄진다면 부마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도 함께 논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해 2019년에야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부산시당은 “이제라도 헌법 전문 수록을 통해 역사적 의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불의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킨 부산 시민들의 희생과 정신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 역시 여야를 넘어 부마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부산시당은 향후 개헌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부산시민·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당은 “부산의 민주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에 온전히 담기는 그날까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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