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주택 화재예방 최고의 백신, 주택용 소방시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2-05 14:21:12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선물받자

▲정석동 동래소방서장.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마스크를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듯 주택화재로 부터안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8년간(2013년~2020년)부산시 전체 화재의 1만8490건의 17% 3307건이 주택 화재이며, 전체 사망자 130명 72% 94명이 주택에서 발생하였다.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일명 주택화재경보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소방시 설법에규정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국민들에게는 인식이 미흡한 실정이다.

소방당국은 주택의 소방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사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꾸준히 보급하 고 있다. 자칫 주택화재로 큰 낭패를 당할 뻔 했으나 주택화재경보기로 인명 · 재산피해를 감소시킨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 설의 보급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월 31일 충북 보은 원룸에서 음식물 과열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택용화재경보기가 작동하여 이웃주민의 신고로큰 화재를 예방하였으며, 작년 7월 29일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주택에 서도 음식물 과열로 주택용화재경보기가 울려 큰 화재를 예방하였다.

이렇듯 주택에 비치하는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가지며,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를 울리는 주택용 화재감지기는 화재 초기에 재빠 르게 알려 주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기에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설 명절 코로나19감염 차단을 위해 고향방문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우 리가족과 이웃,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주택 화재예방의 최고의 백신,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2021년부터 부산시 대형마트 온라인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판매하고 있으니 주택에 거주하는 부모님과 이웃·친지에게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선물받음으로서 우리 모두가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희망해 본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우리 가정, 사회 환경 분위기 조성은 소방관서의 노 력만으로는 결코 이루어 질 수 없으므로 시민 개개인의 안전 실천을간곡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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