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낀 숲길을 걷다
윤민식 기자
yms9321@hanmail.net | 2015-10-05 14:19:02
▲전남 함평의 한 숲길에 안개가 자욱히 깔려 있다. 윤민식 기자. |
나비와 한우로 유명한 전남 함평의 한 숲길을 새벽녘에 걸어봤다. 아무도 없는 푸른 숲을 혼자 걷다 보면 적막과 함께 나를 돌아보게 된다.
▲자욱하게 안개낀 숲에 꽃치 활짝 펴 있다. 윤민식 기자. |
▲안개가 걷히자 꽃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윤민식 기자. |
숲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딱정벌레목 풍뎅이 한 마리가 꽃에 앉아 부산히 움직인다. 아마도 암컷일 거다. 암컷 풍뎅이는 오전부터 풀 가지 등에 앉아 페르몬을 분비하며 수컷을 유인,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에 성공하면 식물뿌리 근처에 알을 낳는다.
▲풍뎅이 한마리가 꽃잎에 앉아 부산히 움직이고 있다. 윤민식 기자. |
▲잠자리 한마리가 식물에 앉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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