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맛있는 렉처콘서트 '유럽 극장을 거닐다'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1-04-22 14:24:36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클래식을 쉽게 즐기는 방법! 맛있는 렉처콘서트의 첫번째 무대로 ‘유럽 극장을 거닐다’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맛있는 렉처콘서트는 4월 ~ 7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서구문화회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해설과 영상, 공연을 통한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이 클래식을 친숙하게 즐길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럽 극장을 거닐다(4월), 클래식에 빠지는 10가지 방법(5월), 명화에 나오는 클래식 이야기(6월), 클래식 거장들과의 만남(7월) 등 매월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4월 렉처콘서트의 주제‘유럽 극장을 거닐다’는 신 중심이었던 중세가 지나고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과 다양성이 부각되고 유럽에서 오페라라는 종합무대예술이 발생하게 된 시대상황을 설명해 준다.


유럽 극장이 유명한 이유는 뛰어난 오페라 작곡가들의 여러 작품이 초연된 곳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느 극장이 유명하다는 것은 단순히 극장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그곳에서 함께한 예술인들 혹은 예술단체가 함께 성장할 때 오랫동안 기억되어진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과 푸치니의 나비부인, 라 페니체 극장과 베르디의 리골레토,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극장과 레하르의 미소의 나라, 체코 프라하 에스타테 극장과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 등 유럽 극장의 다양한 오페라를 이번 공연에서 접할 수 있다.


아모르오페라 문화예술정책연구소 최상무 대표가 해설을 맡고, 소프라노 마혜선,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동녘, 바리톤 서정혁, 베이스 장경욱과 피아니스트 박현정이 출연해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해설과 연주를 곁들인 맛있는 렉처콘서트로 클래식의 기초를 다지고, 동시대 미술, 역사, 클래식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방면의 지식이 쌓이는 풍요로운 문화생활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예매가 필수이며, 예매는 오는 26일 9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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