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이젠 논에 벼 대신 콩 심어요”…'파종 시연회'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9-06-03 14:23:57
가평마을서 주민 60여명 참여해 논 타작물 재배 성공기원 ‘논 콩 파종 시연회’ 진행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 가평마을이 올해 마을 앞 논에 벼 대신 콩을 심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 제공. |
고창군은 지난달 31일 고창군 신림면 가평마을에서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논콩 파종 시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고창군 고운기 농생명지원과장, 박종대 한결영농조합법인 대표, 기호선 가평마을 이장 등 마을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논 타작물재배’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키워 쌀 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펼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조사료와 쌀 이외 식량작물 등의 자급율을 확보해 쌀 가격 안정을 통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목적도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콩은 습해에 약한 작물이지만 배수와 토양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시비를 한다면 밭 재배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되면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작물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가평마을 60여 농가가 지역에 논 콩을 집단(52㏊) 재배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을 특화시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고창군 역시 영농발대식, 재배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정부정책 방향과 하나 돼 농촌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며 “농업인 모두가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쳐 농생명식품 수도 고창을 만들기 위해 힘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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