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해구’ 명칭 변경 공감 66.6%…인지도 80.3%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6-02-23 14:27:37
“서해안 중심도시 정체성 확립” 기대 가장 높아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오는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을 앞둔 인천 서구가 ‘서해구’로의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인지도와 공감도 모두 과반을 넘기며 새 명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인됐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23일 구 명칭 변경과 관련한 주민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체제 개편 이후 분리되는 서구 지역 만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 결과 ‘서해구를 최종 명칭으로 선정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80.3%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잘 알고 있다’는 41.9%, ‘들어본 적 있다’는 38.4%로 나타났다. ‘모른다’는 응답은 19.7%였다.
‘서해구 명칭 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6.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공감한다’ 14.8%, ‘대체로 공감한다’ 26.5%, ‘보통이다’ 25.3%로 집계됐다. ‘비공감한다’는 응답은 33.3%였다.
새 명칭이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줄 분야로는 ‘서해안 중심도시 정체성 확립’이 3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시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23.9%) ▲지역경제·투자·관광 활성화(12.7%) ▲주민 자긍심 및 공동체 의식 강화(7.3%) 순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국회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 기초 자료이자 향후 도시 브랜딩 방향 설정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오는 2026년 7월 1일 검단구 분구와 함께 서구가 ‘서해구’로 새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도시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다. 주민 다수가 공감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입법 과정과 실제 행정 개편이 지역 발전 전략과 어떻게 연결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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