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오만서 8241억 원 규모 NGL 플랜트 사업 수주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2-18 13:58:35

오만의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LPIC) 프로젝트의 3번 패키지인 NGL 추출 플랜트 수주

▲ 지난 17일 오만 무스캇 현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오만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 프로젝트 EPC

계약식에서 허윤홍 GS건설 사업지원실장(왼쪽 두 번째)과 무삽 알 마흐루키 (Musab Al Mahruqi) 오만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ORPIC) CEO(왼쪽 세 번째)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로컬세계 김림 기자] GS건설이 일본 미쓰이 물산과 공동으로 오만 국영 정유·석유화학회사(ORPIC)가 발주한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LPIC) 프로젝트의 3번 패키지인 NGL 추출 플랜트를 6억 9953만 달러(약 8241억 원)에 수주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4개의 패키지로 구성된 LPIC 사업은 총 45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 산업 시설이다.


이번에 GS건설이 수주한 3번 패키지인 NGL 추출 플랜트는 천연가스로부터 NGL 을 추출해 소하르에 위치한 에틸렌 생산 설비의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소하르 산업단지로부터는 300Km 남쪽으로 떨어진 파후드 가스전에 위치한다.


GS건설은 주관사로서 EPC 계약 전체를 수행할 예정이며, 총 공사기간인 43개월 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104만 톤의 NGL 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ORPIC는 EPC 계약자에게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한 자국의 공적 수출 신용기관의 금융 주선을 주문했고, GS건설은 그동안의 여러 금융 동반 프로젝트 경험과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오만 무스캇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허윤홍 GS건설 사업지원실장과 발주처 관계자, 각 패키지 계약업체, 각국 공적 수출 신용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진행됐다. 

허윤홍 GS 건설 사업지원실장은 “GS건설은 지난 2004년 오만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로 오만에 첫 진줄한 이래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해왔다”며 “오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수주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금융 주선을 동반한 프로젝트에 주력해 사업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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