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야의 타종 앞두고 동성로 클럽골목 등 인파 밀집지역 합동 안전점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2-30 16:16:38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12월 31일 제야의 타종 행사를 앞두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행사장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골목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점검은 31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인파 관리 대책과 교통 통제,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며, 황보 란 중구 부구청장, 황정현 중부경찰서장, 박정원 중부소방서장도 함께 참여한다.
대구시는 제야의 타종 행사에 대비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760여 명의 인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주 무대 앞 관람객 수는 1,500명으로 제한하고, 혼잡 관리 차량인 ‘DJ폴리스’ 2개소를 설치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한 행사 종료 이후 동성로 일원으로 이동하는 인파에 대비해 중구청·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함께 약 350명 규모의 합동 인파사고예방단(단장: 중구 부구청장)을 운영한다. 피플카운팅 기능을 갖춘 CCTV 8대를 활용한 집중 관제와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인파 밀집 기준(5명/㎡)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4명/㎡ 이상 밀집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인파를 분산시키고 추가 유입을 통제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나선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연말연시 행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행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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