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생명나눔 동행 콘서트'…보라매병원에 울린 희망의 선율
마나미 기자
| 2026-10-03 15:12:24
-생명의소리합창단 공연·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 이야기로 울림 더해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달 29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1층 아트리움에서 ‘생명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눔으로 더하는 생명, 이음으로 더하는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의 숭고한 가치를 알리고, 문화 공연을 매개로 생명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9일 서울특별시 금천구청과 11일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콘서트는 ‘생명의소리합창단’의 공연과 피아노 삼중주 연주, 기증자 유가족·이식수혜자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 기증희망등록자로 구성된 생명의소리합창단은 생명나눔 주제곡인 ‘주는 사랑, 받는 감사’, ‘네버엔딩 스토리’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피아노 삼중주가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로 생명나눔의 따뜻한 의미와 희망을 표현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기증자 이학준 군의 어머니 이소현 씨와 이식수혜자 강옥예 씨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기증을 결정한 과정과 이식 이후의 삶을 이야기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보라매병원 송경준 병원장은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나누어 주신 기증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나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뇌사 장기기증자 한 분이 최대 9명에게 새 생명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기증자와 가족의 숭고한 결단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뜻이 널리 전해지고, 더 많은 분이 생명나눔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총 4차례로 기획된 ‘생명나눔 동행 콘서트’의 마지막 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청 시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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