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에서 마대자루에 싸인 시신 발견
박정현
phj42310@hanmaiI.net | 2016-12-08 14:30:56
[로컬세계 박정현기자] 인천 부평구의 한 굴포천 하구에서 마대에 담겨있는 7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47분경 부평구 장제로 부근 굴포천 하구에서 나이는 미상이며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청소부 A씨는 굴포천 인근에서 청소를 하던 중 마대자루에 담아있는 사람의 형상과 머리칼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112에 신고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마대자루에서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보고 여성의 시신으로 추정했다. 시신에 담긴 마대는 40kg 정도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인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현재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영안실로 옮겨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며 타살된 후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마대를 열어 시신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신원이 확인되면 범죄의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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