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 143억4000만 불…전년比 2.7%↓

이서은

| 2015-05-11 14:28:05

세계 ICT 성장 부진으로 수출 소폭 감소…무역수지는 67억7000만 불 흑자 달성

연도별 4월 ICT수출(억불)<자료제공=미래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세계 ICT 시장 성장 부진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4월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감소한 143억4000만 불, 수입은 3.9% 증가한 75억7000만 불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67억7000만 불 흑자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ICT 수출의 하락은 세계 ICT 시장의 역성장 및 교역량 부진 등 수출 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미래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1억6000만 불, 6.9%↑),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4000만 불, 18.2%↑)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휴대폰(23억3000만 불, 4.7%↓), 디스플레이 패널(22억2000만 불, 6.5%↓), 디지털 TV(4억1000만 불, 36.7%↓)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 수출은 감소, 중국 등 아시아권 수출은 증가했다.

미국(12억6000만 불, 26.8%↓)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 성공 등에 따른 휴대폰 수출 부진으로 줄었으며, 중국(75억 불, 1.8%↑), ASEAN(21억5000만 불, 26.8%↑)은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휴대폰 부분품 증가로 수출이 늘었다.

ICT 수입은 지난해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 패널(4억2000만 불, 11.1%↓)은 감소했으나 휴대폰(7억4000만 불, 50.6%↑), 반도체(31억2000만 불, 5.7%↑) 등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6억7000만 불, 3.5%↓), ASEAN(2억 불, 13.8%↓) 등은 국내 업체의 자체 생산 체제 강화에 수입이 감소했으나 미국(7억3000만 불, 10.0%↑), EU(5억5000만 불, 4.2%↑) 등은 증가했다.

한편, ICT 무역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 창출로 67억7000만 불 흑자를 기록했으며, 중국(48억3000만 불), EU(2억3000만 불), 미국(5억4000만 불) 등에 대해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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