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폭염 취약계층 지원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 긴급 투입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06-30 15:16:26

유례 없는 폭염으로부터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입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해 신속 추진
거리 노숙인 온열질환 예방물품, 노숙인 시설 냉방비 등에 사용
부산시는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월 기상 관측 이래 유례없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높은 기온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기탁금 1억원은 ▲거리 노숙인 온열질환 예방물품 지원과 폭염기간 노숙인 시설 운영에 드는 냉방비 지원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지역법인작업장, 노인복지관 이용자 폭염예방을 위한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거리 노숙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얼음생수 제공, 장애인주간이용시설 60곳에 선풍기 280여대, 장애인지역법인작업장과 척수장애인작업장에 선풍기 50여대 등을 지급한다.

한편 부산시는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간 하절기 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특히 7~8월 두 달을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해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대상별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선지원 후처리 원칙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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