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내수판매 전년比 3.4%↑…생산·수출은↓

이서은

| 2015-05-11 14:33:12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산업부가 발표한 ‘2015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한 반면, 생산과 수출은 각각 2.2%,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자동차 생산은 내수용 생산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 수요 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감소한 42만440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현태 투싼, 기아 쏘렌토·카니발, 한국GM 트랙스, 쌍용 티볼리 등 SUV·미니밴의 인기에 따른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증가한 15만2834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는 그동안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이번 달에 전월대비 10.3% 감소했고, 국산차는 5.1% 증가했다.


4월 자동차 수출은 엔화 및 유로화 평가절하에 따른 경쟁 격화, 러시아·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지속, 신차출시 기대에 따른 대기 수요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감소한 28만2019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4월의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은 모두 전월 보다는 각각 2.4%, 1.6%, 2.2%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나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3월부터는 자동차 관련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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