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가평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화창한 가평의 미래를 위해 함께 매진하자”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10-17 14:40:17
김 지사, 가평군에서 1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가평군이 여름의 수해를 이겨내고 ‘다시, 가평으로’라는 주제 아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8회 가평군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군민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평군에서 진행한 1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의 하나로 행사장을 찾아 “오늘이 다섯 번째 가평 방문”이라며 “처음에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왔지만, 나머지 세 번은 수해 현장 점검과 복구, 자원봉사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오늘은 아주 희망찬 마음으로 다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와서 지사로서 가평을 사랑하는 마음과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이후 7월 집중호우 피해 현장 확인, 이재민 대피소 점검, 수해 복구 자원봉사 등으로 세 차례 가평을 찾은 바 있다. 도는 7월 23일 경기도 공무원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인력을 연일 수해 지역에 투입해, 7월 말까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총 2,570명의 봉사자가 복구 현장에 참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올해 농가 작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피해를 본 농가의 가평산 농산물을 구입해 경기도 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접경지역 선정이나 지방정원 지정 등 가평에 좋은 일이 많다. 오늘 날씨처럼 화창한 가평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믿는다. 함께 가평의 앞날을 위해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가평군민의 날 행사는 집중호우 피해 극복과 지역 재도약을 기원하며 열렸으며, 가평군수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주요 내빈과 함께 군정 홍보 영상을 담은 레이저 쇼를 관람하고 유공 군민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김 지사와의 ‘맞손토크’ 이후 가평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주민 요청 사업 7건(총 111억 원)을 특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수목원 코디네이터 운영, 체류형 관광활성화 등 12건의 건의 과제 중 9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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