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44년 만의 조업시간 확대… 어업지도선 새벽 출항으로 안전 지원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6-07-02 14:38:01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박용철 인천시 강화군수는 조업시간 규제가 44년 만에 완화된 첫날인 지난 1일,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전 4시 30분 내가면 황청항에서 어업지도선을 출항시켜 해역 순찰과 현장 안전조업 지원에 나섰다.
강화군 전 해역은 1982년 접경해역 안보 문제로 조업시간이 일출부터 일몰까지로 제한돼 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의 「인천광역시 해역 일시적 조업 또는 항행 제한 공고」 개정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조업시간이 대폭 확대됐다.
개정안에 따라 강화 전 해역에서는 일출 전 30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 조업이 가능해졌으며, 성어기(4~6월, 9~11월)에는 강화 남단 7개 어장에서 일출 전 1시간부터 일몰 후 1시간까지 조업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규제 완화 첫날부터 어업지도선을 출항시켜 새벽 조업에 나선 어업인들이 혼선 없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조업 지도를 실시했다. 출항 전에는 승무원 안전교육과 항행 안전수칙, 비상대응 요령, 구조장비 점검 등을 재확인했으며, 군부대에 출항 사실을 사전 통보하는 등 협조체계도 점검했다.
박 군수는 “44년 만의 조업시간 규제 완화가 어업인의 조업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부대,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화해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기존 조업시간으로는 물때를 맞추기 어려워 어업인들의 불편이 그동안 지속돼 왔다. 그러나 이번 규제 개선으로 어업인들은 안정적인 조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군은 연간 약 50억 원 규모의 어가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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