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 내년도 주요업무 수립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12-19 14:38:02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17년도 업무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은 올해 부족했던 부분과 지역특성을 고려해 계획을 짰다. 우선적으로 육상과 연계한 안전 위해 요소로 지진·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한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높고 해상위험물 운송의 거점항인 울산항과 우리나라 전체 물동량의 70%를 차지하는 부산신항의 안전확보와 줄지 않는 해양레저·관광 등을 주요 안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업무수립에 반영했다.
거제고현항, 마산항, 부산신항, 거제 조선소 등을 거점으로 하는 대형선박의 왕래가 잦은 거가대교 남쪽 해역에 핫 스팟 구역을 설정, ‘해양 경비·안전 신호등’체제를 구축한다.
대형선박과 어선 또는 대형선 상호충돌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으로서 기상특성, 관할특성, 사고통계 및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심·주의·경계·심각(파랑, 노랑, 주황, 빨강)으로 나눠 경비함정과 VTS에 정보를 제공해 해양사고 예방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안전과 재난관리에 드론을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 패러다임 변화도 예상된다. 현재 통영안전센터와 기장안전센터에서 연안 순찰활동에 드론을 시범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내년도 확대 투입을 위해 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악천 후 속에서도 구조활동이 용이한 신형 연안구조정(16톤급) 배치와 함께 구조·안전업무 전담팀도 마련한다.
이밖에 자연재난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와 해양오염 줄이기에도 나선다.
이원희 남해해경본부장은 “자연재난 등 지역사회와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은데 인식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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