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245곳 안전점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10 15:50:10

전통시장·대형마트·영화관·여객터미널 등 대상
민간 전문가 합동점검으로 안전관리 강화
대구시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경북 대구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내방객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영화관,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245곳을 대상으로 9월 5일부터 22일까지 구·군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긴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시와 구·군은 기관별 자체 계획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소관 시설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 등 판매시설 184곳, 영화관·공연장 등 문화 및 집회시설 41곳, 여객터미널 5곳, 유원·삭도 등 기타 시설 15곳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피난·방화 설비 작동 여부, 건축 구조부 균열과 손상 상태,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전기·가스 설비의 안전관리와 작동 상태 등이다.

특히 시 합동점검반은 건축·전기·가스·승강기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봉산문화회관, 롯데시네마 율하, 비원 뮤직홀, 앞산케이블카 등 4곳을 표본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며, 현장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시설 관리 주체에 신속한 시정과 보완을 요구해 후속 관리를 강화한다.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도하고, 예산 확보 등으로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별도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내실 있는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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