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초대형 산불 기록한 ‘2025 의성산불백서’ 발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10-01 14:41:20
기후위기 산불 취약성부터 지역 재창조·제도 개선 방안까지 담아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초대형 산불의 발생과 대응, 피해 복구 과정을 기록하고 향후 재난 대응에 활용하기 위한 백서가 발간됐다.
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5년 의성산불백서’를 발간해 관계 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재난 상황 기록 관리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의성군은 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와 협력해 약 8개월 동안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다.
단순히 산불 발생 당시의 상황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불 발생 원인과 지역의 취약성을 분석하고,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과정, 재난 이후 지역 회복 과정까지 폭넓게 담았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초고속 산불 위험과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위성·빅데이터를 활용한 피해 회복 모니터링 사례를 정리했다. 피해지역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재창조 방안과 재난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제도적 과제도 제시했다.
백서에는 산불 발생 배경과 분야별 복구 지원 사례 외에도 주요 수훈 사례와 관계자 인터뷰 등이 수록돼 당시 현장의 대응 과정과 주민들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의성군은 이번 백서를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도내 시·군, 관내 부서와 읍·면,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군은 산불 대응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 대응과 복구체계를 마련하는 데 백서의 내용을 활용할 방침이다.
최유철 군수는 “이번 백서는 2025년 산불의 아픔과 잿더미 속에서 피워낸 의성군민의 헌신과 연대의 기록”이라며 “무너진 터전 위에서의 성찰을 디딤돌 삼아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를 혁신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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