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첫 벼베기 시작…영농대행 지원 본격화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8-27 14:41:19

풍산리 논에서 오대벼 수확…총 606농가 벼 재배
취약농가 43% 차지…추석 전 햅쌀 출하 지원
화천지역 올해 첫 벼베기가 27일 화천읍 풍산리에서 시작됐다. 화천군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화천군은 27일 화천읍 풍산리 4천408㎡ 규모의 논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문순 군수와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지역 농업인들이 참여했으며, 수확 품종은 밥맛이 좋은 조생종 ‘오대벼’다.

올해 화천지역에서는 총 606농가가 538㏊ 면적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다. 품종별로는 청품이 374㏊로 가장 많고, 삼광 59㏊, 오대 50㏊, 해들 39㏊ 순이다. 예상 수확량은 약 3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군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영농대행 지원사업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업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올해 전체 수도작 농가의 43%인 263농가가 해당되며, 재배 면적은 전체의 41%인 223㏊에 달한다.

화천지역 올해 첫 벼베기가 27일 화천읍 풍산리에서 시작됐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첫 벼베기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벼 수확 대행 비용은 운반 포함 1㎡당 55원, 운반 제외 시 45원으로 책정됐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농기계 정비와 전문 인력 충원에도 나서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올해 무더위로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귀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기 영농대행은 물론, 유통과 마케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