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본뇌염모기 첫 발견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6-30 14:39:21
예년보다 10일 빨라…아동 예방접종 당부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에서도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다. 예년에 비해 10일 이상 빨리 발견된 것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사업으로 동구 금강로(금강동)에 모기채집 유문등을 설치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과 밀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9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2012년 7월 18일, 2013년 7월 8일, 2014년 8월 18일에 비해 10일 이상 빨리 발견된 것이다.
지난 4월 7일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전국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현재까지 일본뇌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전년도의 경우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3.3%를 차지해 8월 5일 전국경보가 발령됐었다.
연구원은 “모기 활동이 활발한 7~9월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 자제가 요망된다”며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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