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 클리닉’ 실체, 스타 마케팅 이용한 VVIP급 ‘미용병원’

전승원

press21c@localsegye.co.kr | 2015-01-30 14:43:33

‘비급여’ 고액 치료비···‘실비보험’ 보상받는 수법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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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라호텔 내 3층에 자리잡고 있는 럭셔리 VVIP급 '더 클리닉' 미용전문 병원.  © 로컬세계

[로컬세계 전승원 기자] 신라호텔 내에서 미용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더 클리닉’이 연예인과 일반 환자 VVIP를 상대로 카이로프랙틱(cheir praxis) 불법 의료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은 마사지샵 같은 개인룸 20여개를 갖춰놓고 운영하는 미용전문 의원으로 VVIP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 최고급 자재를 활용, 실내 인테리어를 꾸며났다.

​‘더 클리닉’의 김 병원장은 2013년 12월초 카이로프랙틱(도수치료) 시술인 박ㅇㅇ부원장(52)을 영입해 얼굴 비대칭, 축소와 척추 교정을 접목한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1회(30분)당 15만원으로 카이로프랙틱 20회를 받게 되면 300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한다. 일반 환자들은 질환치료의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의 시술은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의 고액이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일반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실비보험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밝혀졌다. ​​

무자격자인 박 부원장은 얼굴 비대칭 미용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에게 비급여 항목을 조작해 실비보험을 받게 하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에서는 카이로프랙틱을 비급여 대상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박태환 선수가 신라호텔 내 ‘더 클리닉’에서 치료받게 된 연결고리가 박 부원장과의 인연으로 보인다. 박태환 선수는 박 부원장과 2012년 9월경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뷰티 컨설턴트(일명 연예인브로커) A실장(42)이 박 선수를 박 부원장에게 소개해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게 했다.

A실장은 연예인들과 친분을 맺고 이들의 외모와 건강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고 필요한 시술과 연계돼 있는 병원을 소개하면서 일정금액을 받고 있는 프리랜서다.

​A실장의 소개로 지금까지 S그룹, T양, J양, S양, K군, J군 등등 A급 스타들이 박 부원장의 손을 거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로 혜택을 받은 이들은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조건으로 시술받았으며 유명세를 탄 연예인들은 홍보 등을 부담스러워해 무료혜택 대신 연예인 할인(30~50%)을 받았다.

국내 의료법 제27조1항(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아울러 동법 ‘제27조3항’은 누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불특정 다수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더 클리닉은 무자격자인 박 부원장을 영입해 불법 의료행위를 하게하고 A실장의 소개 알선 유인행위 등을 권장 또는 묵인하는 등 국내 의료법을 정면 위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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