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데이터로 자원순환 행정 혁신…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재생에너지 시설 ‘통합모니터링 고도화’ 추진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5-11-05 14:50:21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재생에너지 시설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부서 간 데이터 공유와 분석 체계를 강화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매립가스 발전시설 등 재생에너지 시설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 모니터링에서 나아가 실시간 데이터 분석, 부서 간 공유, 과학적 의사결정을 반영하는 전사적 통합 관리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모든 과정은 별도 예산 없이 내부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량과 설비 운전 이력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부서 간 동일 기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과 운영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부서별로 중복 작성되던 자료가 통합 시스템으로 일원화되면서 이중업무가 해소되고 현장과 본부 간 연계도 강화된다.
또한 데이터 분석 결과가 시설 운영 의사결정에 즉시 반영되어 대응력과 운영 속도도 향상된다. 공사는 아울러 ‘자원·에너지화시설 데이터기반행정 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품질 검증, 표준 분석모델 개발, 공공데이터 개방 검토 등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추진한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고도화는 단순 기술 개선을 넘어, 공사의 모든 재생에너지 시설이 데이터를 축으로 협업하는 행정 혁신의 시작”이라며 “투명한 데이터 공유와 정밀 분석을 통해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행정 혁신 모델을 구축해 향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정책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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