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대구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1-21 14:53:28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45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보육 인프라 확충 등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육아가 즐거운 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수준 높은 책임보육, 키우기 쉬운 맞춤보육, 믿고 맡기는 신뢰보육을 정책방향으로 정하고 영유아 보육료 지원, 공보육 인프라 확충,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개선,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신축 공동주택, 산업단지, 저소득밀집지역 등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8개소, 2018년까지 79개소를 확충해 광역시 평균(4.2%)수준 이상 늘리고 우수 민간어린이집을 매년 10개소 이상 공공형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4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해 그동안 지연됐던 구·군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산단 내 지자체 협업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조성해 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어린이집 안전개선에도 나선다.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평가인증 재인증 어린이집에 대하해 환경개선비를 정원기준 개소당 100만~350만원 차등 지원한다.
학부모들이 직접 안전, 건강, 급식 등을 점검하는 부모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전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안전공제회 단체가입비 3억원을 지원한다.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수당을 매년 인상 지원하며 민간·가정 등 정부미지원시설의 동일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에게는 근속장려수당을 신규로 편성해 월 3만원씩 지원한다. 사기 진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연수 및 근대골목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나간다.
권영진 시장은 “믿고 맡길 수 있은 공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 보육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보육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누리과정 지원예산 8개월분 51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에 따라 대구시 누리과정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예정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