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김장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 전한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23 14:54:48

26일 ‘정태영삼 김장나눔 어울림 한마당’ 발대식… 취약계층에 김치 2천 가구 전달 작년 하이원 리조트에서 펼쳐진 김장 행사 사진. 강원랜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가 김장을 주제로 한 특별한 나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정을, 방문객들에게는 전통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2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오는 26일 하이원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서는 ‘정태영삼 김장나눔 어울림 한마당’ 발대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강원랜드가 주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 봉사활동을 펼치는 축제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발대식에는 강원랜드 임직원, 지역 여성단체협의회, 다문화가족, 군인 등 약 150명이 참여해 2,000kg 규모의 김장을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강원랜드는 이 김치를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의 취약계층 2천 가구에 각 10kg씩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배달에도 나설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에도 강원랜드는 각 지역 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11월 말까지 ‘릴레이 김장’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행사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국내산으로 구성되며, 신선한 채소는 지역 농가에서 공급받는다. 발대식 현장에는 로컬 체험 부스와 지역 특산품 판매장터도 함께 운영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탠다.

작년 하이원 리조트에서 펼쳐진 김장 행사 사진

한편, 24일부터 25일까지는 ‘제2회 하이원 김장 페스티벌’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강원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자리다.

김장 체험은 사전 접수한 인원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5kg 분량의 김치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현장에서는 수육, 막걸리, 전 등 향토음식 부스와 하이원 전속 뮤지션의 버스킹 공연도 마련돼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하이원에서 열리는 김장 관련 행사들은 방문객과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잇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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