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건보 직원 대상 특강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8-17 14:53:22

▲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가 주최한 명사초청 특강 연사로 출연해 저출산 해결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국민건강보험 대전지역본부는 16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민주‧천안병)을 명사초청 특강 연사로 초빙한 가운데 강연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대전‧세종‧충청지역 공단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책과 건강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양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로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규모로 성장했지만 지금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15년째 OECD 최하위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는 2030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해 모든 산업이 연쇄적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높은 청년실업과 저임금‧비정규직, 비싼 주거비와 사교육비,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 등 구조적인 차원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청년실업이 높으면 결혼을 하지 않고 그만큼 아이도 낳지 않게 된다”면서 “그만큼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국가의 존망이 걸린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는 전쟁보다 무서운 재앙이니 모두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며 “국민건강보험 또한 난임치료지원 확대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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