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 파업 예고…“필수인력 투입·대체수송 준비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1-21 15:10:37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교통공사 노조가 교섭 결렬 시 21일 시한부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가동한다고 밝혔다.
노조 파업 시 도시철도 1·2호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 횟수가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 평시 대비 36.5% 감소하며, 낮 시간대 배차간격은 5~8분에서 13분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대구시·교통공사·버스조합이 참여하는 비상교통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언론과 도로전광판·버스정보안내기 등을 통한 대시민 안내를 강화한다. 열차운행 필수인력 292명을 투입해 최소 운행률 63.5%를 확보하고, 비조합원 및 본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역무 기능을 유지할 계획이다.
추가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1·2호선 전세버스 대체투입, 시내버스 예비차량 86대 투입, 시 공무원 역사 지원, 필요 시 관용차량 동원 등 단계별 비상수송 대책도 마련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노사 간 합의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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